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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인터넷 보험 시장 파고든다…업계는 '관망'4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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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터넷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합니다. 이들의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다양한 보험 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업계는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보험은 1조8,000억원 규모.

전체 실적의 4%가 안되는 규모입니다.

그나마 최근들어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더 싸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보험을 필두로 온라인 가입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아직 판이 크지 않지만 한화손해보험이 온라인 보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화손보는 SK텔레콤,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온라인 전문 보험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각각 통신업계와 자동차업계 1위인 두 회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에섭니다.

특히 1,000만 이용자를 가진 SKT의 네비게이션 'T맵'이나 SKT의 자회사인 오픈마켓 11번가를 활용하면 상품 개발 뿐만 아니라 보급에도 수월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금융당국도 우호적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안에 인터넷 전문 보험사의 자본금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는 등 신규 사업자 출범을 적극 독려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경쟁 보험사들은 시큰둥한 분위기입니다.

이미 SKT 등 ICT기업들과 협업을 늘려가고 있는데다 온라인으로 판매할 상품들은 대부분 소액ㆍ단기보험이어서 수익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게다가 이미 대형사들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구조여서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인터넷 커지고 있긴 하지만~ 글쎄~]

현재 국내 유일한 인터넷 전문 보험사인 교보라이플래닛생명도 대형사들의 벽을 깨지 못해 출범 이후 6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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