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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영세 자영업자 매출 1년새 4% 감소

유찬 기자


연매출 5천만원 이하 소상공인 관련업종 카드매출 추이 (천원, 자료제공=정유섭 의원실)

만성화된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증가로 올 상반기 영세 자영업자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자유한국당, 인천 부평갑)이 여신금융협회로부터 받은 8개 카드사 매출 자료를 보면 연매출 5,000만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올 상반기 월평균 매출금액은 182만 5,0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1% 줄어들었다.

연매출액 5,000만원 이하 영세 가맹점은 전체 가맹점 247만개의 56%에 달하는 138만개에 이른다.

전국 17개시도 모든 지역에서 월평균 매출금액이 줄었는데 특히 광주가 -5.4%로 감소폭이 가장 높았다. 서울(-5.2%), 경기(-5.1%), 제주(-4.9%), 대전·세종·울산(각각 -4.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영세 가맹점 중에서도 유통, 숙박, 음식점 등 소상공인 관련 11개 업종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업종의 상반기 월평균 매출금액은 190만 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7%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이 8.2% 감소했고 숙박업종(-8.0%)과 요식(음식)업종(-5.6%), 의류업종(-5.1%) 등 11개 업종 전체가 감소했다.

또 연매출 1억원~2억원 이하 가맹점이 지난해 대비 –1.5%, 5천만원~1억원 이하 가맹점 –3.2%, 5천만원 이하 가맹점 –5.7%로 연매출이 낮은 가맹점일수록 매출 감소폭이 더 컸다.

정유섭 의원은 "얼어붙은 골목상권 경기에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을 더욱 옥죄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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