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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윤석헌 금감원장 "삼성바이오 재감리 늦어도 연내 마무리"

이수현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와 관련한 재감리 결과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재감리 진행 상황을 묻자 "잘 진행되고 있고, 늦어도 올해 연말까지 재감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날 증인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전 감사를 맡았던 삼정회계법인의 손호승 전무가 출석했다.

김 의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 평가 과정에서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업의 미래 가치를 평가하면서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은 것과 콜옵션에 대한 가치가 반영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손 전무는 "기업의 가치 평가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고 당시 발행된 지 1년 안의 보고서만 체택해 인용했다"며 "콜옵션이 이미 공시된 시점이기 때문에 증권사에서 분석시 반영했을 것이라고 감안해 따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산업의 특성상 불확실성이 높은데 할인율을 0으로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무위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 채준규 전 국민연금공단 리서치 팀장의 출석을 신청했으나 해외출장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채 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부풀리도록 지시한 핵심 인물"이라며 "종합감사 때는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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