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SK하이닉스 영업이익, 국내 100대 기업 중 40% 차지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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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국내 기업의 전체 영업이익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업계와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40.2%로 집계됐다.
시총 100대 기업의 전체 영업이익은 82조2,820억원으로 이 중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23조1,563억원, SK하이닉스는 9조9,41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새 두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 추세다.
2013년 두 기업의 비중은 15%에서 2014년 18.8%, 2015년 20.4%, 2016년 16,3%, 지난해 34.3%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상위 10개사 중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도 2013~2016년은 매출액 기준 4~5위 수준에서 지난해 3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반도체 상위 10개사의 전체 영업이익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8.8%, SK하이닉스는 15.1%로 두 기업은 전체의 53.9%를 기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