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최근 실업률 상승, 인구변화보다 일자리 부족이 주요 원인"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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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실업률이 증가한 것이 인구구조의 변화나 일자리의 미스매치 보다는 일자리 자체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KDI가 펴낸 '2014년 이후 실업률 상승에 대한 요인 분석'에 따르면 올해 실업률 증가 요인별 기여율 중 수요 부족이 67.4%로 가장 높았습니다.
김지운 KDI 연구위원은 "수요 부족 실업률 상승이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조조정, 건설경기 급락, 노동비용 상승에 기인한다"며 "인구효과 영향은 크지 않으며 경기 둔화가 취업자 수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노동수요 증대를 위해 혁신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임금 및 근로조건 경직성 완화로 실업자가 산업 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15세 이상 실업률은 지난 2014년부터 3%대 중반을 웃돌다가 올 3분기엔 4.0%를 기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