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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2일부터 울산에서 124번 수소전기버스 운행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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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울산 광역시에 친환경 수소전기버스를 노선 버스에 투입합니다.

현대자동차와 울산광역시는 수소전기버스 시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전기버스는 왕복 총 56km 구간을 1일 2회 운행됩니다.

울산광역시는 2035년까지 시내버스를 전면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충전소 구축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울산광역시가 수소관련 업체 등이 맺은 MOU 내용대로 수소전기차 연 3만대 생산시스템이 국내에서 중장기적으로 현실화 될 경우 완성차업체 뿐 아니라 전국의 협력업체 125여곳 등에서 9,000억에 가까운 설비 및 연구개발 투자가 발생하고, 2,200여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 중기 보급목표인 100기가 전국에 구축되면, 향후 수소관련 전체 투자액이 총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오는 2020년부터 스택 내구성을 비롯한 차량 성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수소전기버스 양산을 시작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료전지 효율과 모터 출력을 확보해 차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적용할 계획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소전기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무공해 차량인데다 고성능 공기정화필터를 적용했습니다. 수소전기버스 1대는 중형 디젤차 40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고지를 중심으로 고정된 노선을 달리는 만큼 승용 수소전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충전소 만으로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내년 전국 5개 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투입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 1천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6월 밝힌 바 있습니다.

수소전기버스는 주요국들의 도심 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에너지성(DOE)이 26개 기업이 참여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바 있고 유럽은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FCH-JU 주관 ‘JIVE(Joint Initiative for hydrogen Vehicles across Europe)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5개 권역 위주로 150여대 규모의 수소전기 시내버스 실증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 도요타는 2017년 수소전기버스 2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했고 올해 3월에는 수소전기버스 ‘SORA’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도요타는 오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버스 100대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3차(2016년~2020년)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미 10여개 업체가 수소전기버스 파일럿 모델을 공개한 상태며, 포샨(佛山)시의 경우 오는 2019년 말까지 수소전기버스 2,000대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오는 2050년까지 수소전기버스가 누적으로 500만대 가량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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