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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제약 키운 한국콜마, 단기비용 부담 있지만 성장은 高高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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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가 사상 처음으로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장 몸집은 커졌지만, 화장품 사업을 주력하던 것에서 이제 제약 부문에서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도 있는데요. 전망은 어떨까요? 유지승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사]
지난 4월 CJ헬스케어를 품으면서 제약 부문을 강화한 한국콜마.

이번 인수로 한국콜마는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원 돌파가 확실시 됐습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은 8,216억원. 이 가운데 제약부문이 1,921억원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매출 규모 5,000억원대의 CJ헬스케어 인수로 제약부문을 강화하며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김지희 / 한국콜마 팀장 : CJ헬스케어 기존 공장을 첨단시설로 증설하는 등 CJ헬스케어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한국콜마의 글로벌 경험을 기반으로 내년 초 국내에 발매될 CJ헬스케어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케이캡정'의 글로벌 진출을 검토할...]

기존 제약 사업의 시너지는 물론, 시장성이 높은 기능성 '더마 화장품' 확대의 기대감도 나옵니다.

다만, 당장 3분기에는 CJ헬스케어 인수에 따른 위로금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 200억이 지출되는 등의 부담요인이 존재합니다.

또 제약품 영업을 대행하는 CSO 사업 철수 영향으로, 3분기부터 제약 부문 매출이 15% 가량 감소됩니다.

하지만, CSO를 털어낼 경우 리베이트 리스크도 함께 줄어드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이익 개선 효과가 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일회성 비용 부담을 털어낸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콜마는 최근 중국에 두번째 화장품 공장을 완공하며 생산량을 5배로 키웠고, 내년초 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엔 내곡동에 통합기술원이 완공되면 전국에 분산된 화장품, 제약 등의 연구소가 한데 모여 시너지를 본격화합니다.

현재 화장품 부문의 경우 중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미주 지역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ODM을 기반으로 로레알, 에스티로더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며 안정적인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CJ헬스케어 인수 시너지를 얼마나 낼지가 기업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1조 3,100억원에 사들인 높은 몸값의 가치를 얼마나 창출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오찬이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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