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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업 1/3이 52주 신저가 추락…"저가매수 지양해야"

허윤영 기자

코스피 기업 1/3이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25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2.32% 내린 2,048.95에 거래 중이다. 오전 3% 대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이는 듯 했으나,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재차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이 현재 2,065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 기간 동안 누적 순매도 규모는 1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도 1,542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만 3,47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320곳의 코스피 기업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900여개 전체 기업 중 1/3이 신저가를 기록한 것.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비롯, 셀트리온 등 바이오 업종에서도 신저가가 속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줄어든 현대차도 신저가로 주저 앉았다. 현대차는 현재 10.68% 내린 10만 4,500원에 거래되며 10만원 선을 위협받고 있다. 현대차가 기록한 3분기 영업이익 2,889억원은 2010년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일제히 급락 중이다. 현대차의 실적 쇼크 영향으로 운송장비 업종이 가장 크게(-6.87%) 내리고 있고, 섬유의복(-3.85%), 종이목재(-3.47%), 기계(-3.35%), 전기전자(-3.35%) 등도 급락세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올해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최대폭”이라며 “지금과 같이 투자심리가 붕괴된 상황에서는 밸류에이션이 이론적 수치를 벗어날 수 있어 ‘저가 매수’ 전략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지수는 현재 2.28% 내린 683.3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전체 기업의 약 1/3(436곳)이 신저가로 추락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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