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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케이블TV 인수 지금 진행 중"…CJ헬로 M&A 초읽기?

박소영 기자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인수합병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협상 조건 합의를 마친 상황에서 지주사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1일 LG유플러스는 2018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케이블 TV 인수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M&A가 단순한 인수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사전적 준비를 위한 검토 사항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실제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CJ ENM과 CJ헬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로, 연내 결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두 곳의 M&A가 성사되면 유료방송 시장 재편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CJ헬로는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13.10%로 3위, LG유플러스는 10.89% 점유율로 4위인데, M&A가 되면 점유율 23.99%로 SK브로드밴드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가 매물로 나와있는 딜라이브를 인수해 LG유플러스와 2위 싸움을 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며 "KT와의 점유율도 6%p로 좁혀지면서 강력한 2위 사업자 두곳이 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CJ헬로의 몸값도 관건이다. 현재 CJ헬로의 매각가격은 1조원을 하회하는 9,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M&A가 쉽사리 진척되지 않았던 것도 인수가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두 곳이 인수합병 계획을 확정한다고 해도 정부 승인이라는 산을 넘어야한다. 공정위는 과거 SK텔레콤이 당시 CJ헬로비전을 인수하려 할 때 시장 독과점을 이유로 이를 불허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전국 23개 방송 권역 중 19곳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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