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국내 완성차 10월 내수만 반짝…수출 제자리 속 부품사 위기감 확산

최종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달 수출에선 뒤걸음질치고 내수에서만 반짝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연휴가 10월에 포함된 데 따른 기저효과때문입니다. 자동차산업에 대한 위기감은 부품사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최종근 기자.

[기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 10월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보다 23.8% 증가한 13만 9,55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25%, 22.9% 늘었고, 쌍용차는 36%, 르노삼성 24%, 한국GM은 7.8% 내수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추석연휴 기저효과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열흘간의 추석연휴가 있었고, 올해는 9월로 앞당겨지면서 영업일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또 개별 소비세 인하,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 등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판매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판매는 지난해 보다 0.9% 감소한 59만1428대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3분기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 현대차는 약 9,000억원, 기아차는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각각 3,000억원, 1,000억원대에 불과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어닝쇼크는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자동차 생산은 290만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4% 감소했습니다.

주요 자동차 업체의 이익이 급격히 줄고 생산량도 감소하면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협력업체들의 자금난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부품사들의 줄도산이 현실화 될 경우 자동차산업의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