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창섭 교수 내정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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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신임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내정자 |
한국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창섭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공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에너지공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추천한 3명의 후보자 중 김 교수를 청와대에 임명 제청했다.
지난 5월 강남훈 전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사임한 이후 5개월여만이다.
에너지공단의 이사장 공백이 해소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지원, 에너지효율 관리 등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도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섭 교수는 1984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2년 한국에너지공단(구 에너지관리공단)에 입사해 전기에너지팀장, 기후변화협약부문 정책팀장 등을 역임하며 11년간 일했다.
이후 가천대학교 에너지IT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에너지시민연대 정책위원장, 2차 에너지기본계획 위원장, 산업부 에너지자원 R&D 기획단장 등을 지내며 시민단체와 정부를 두루 경험했다.
김창섭 신임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오는 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직원 출신으로 에너지공단 이사장에 오르는 것은 김 이사장이 처음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