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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위메이드, '김형태 사단' 시프트업에도 투자

S급 개발자들과 연이은 제휴...누적 투자금 500억원대
서정근 기자

위메이드가 '데스티니 차일드를' 개발한 시프트업에 투자를 단행한다. 김학규, 김태곤, 송재경, 김재영 등 S급 개발자들과 손잡은데 이어 김형태 사단과도 협업하게 됐다. '미르의전설' IP(지식재산권)로 축적한 자금을 재투자, 새로운 IP를 확보해 신성장 동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6일 위메이드와 시프트업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양사는 지분 투자와 이를 통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위메이드의 투자금은 100억원대 규모로 알려졌다.

시프트업은 김형태 아트 디렉터가 설립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데스티니 차일드'를 개발해 라인게임즈를 통해 서비스하며 흥행시킨 업체다. '데스티니 차일드'의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사진 오른쪽).

설립자 김형태 디렉터는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간판 일레스트레이더이자 아트 디렉터다. 신체 특정 부위를 과장시켜 매력을 극대화하는 인체 묘사, 독창적인 디자인과 인상적인 구도 설정, 높은 노출 수위 등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소프트맥스 재직 시절 '창세기전3', '마그나카르타' 제작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엔씨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아트 디렉터를 맡으며 입지를 더욱 굳혔다.

엔씨에서 퇴사하고 시프트업을 창업해 독자행보를 걸었는데, '데스티니 차일드'를 개발해 라인게임즈를 통해 서비스해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라인게임즈로부터 지분투자를 받은 바 있다. 라인게임즈는 공동개발에 근거를 둔 투자를 단행, 약 10%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해 위메이드 측은 "시프트업과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관련한 내역과 투자규모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앞서 IMC게임즈, 엔드림, 웹젠, 라이온하트 등 스타트업과 중견 개발사들에게 총 400억원대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김학규, 김태곤, 송재경, 김재영 등 쟁쟁한 개발 거장들이 수장으로 있는 개발사에 투자하며 협업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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