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오만에 광대역 통신망 구축

LS전선이 오만 광대역 통신망 구축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첫 통신망 차관 사업으로 진행됩니다.

1단계 사업 규모는 약 2,000억원입니다.

LS전선은 통신망 설계와 엔지니어링, 광케이블 공급 등을 도맡아 최소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LS전선 측은 "카타르 등 인근 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경쟁사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2단계 사업 투자금액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향후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AIIB가 통신 인프라에 처음 지원하는 사업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AIIB는 기존에는 주로 전력망과 도로 건설 등의 분야에서 지원을 이어왔습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지난해 AIIB가 최초로 승인한 방글라데시 전력사업에 이어 이번에 첫 통신사업까지 연달아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우리 기업들의 AIIB 사업 참여 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