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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폭락에 침울한 주식시장…부동산펀드에 쏠리는 돈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 기자2018/11/10 12:00


증시 침체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부동산펀드로 돌아서고 있다. 부동산펀드는 최근 자산이 꾸준히 늘어나는 한편 양호한 수익률도 이어가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동산 펀드의 순자산은 74조 7,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2,000억원(2.7%) 증가했다.

지난해 말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은 61조 5,000억원으로, 올 들어서만 11조 2,000억원(21.46%)이 증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증시와 달리 부동산펀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원화가치로 환산한 해외 부동산 펀드의 수익률이 올라가는 호재도 있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58%, 해외 부동산펀드의 수익률은 4.15%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으로 14.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은 20.71%으로 집계됐다.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투자신탁은 3개월 수익률은 12.19%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은 무려 114.35%에 달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급격히 불어난 부동산펀드의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수익률이 양호하지만 부동산 경기에 따라 좌우되는 폭이 크고, 해외 부동산의 경우 돌발 변수가 많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국가별로 편차도 크다"며 "실제 상품별 수익률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부동산펀드가 안정적인 상품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수현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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