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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성장공유형대출', 창업 초기기업 '성장 디딤돌'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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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업기업이 가장 넘기 힘들다는 3년에서 7년차 구간인 데스밸리. 정부는 이처럼 투자가 절실한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해 직접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래가 유망한 초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장 사다리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
자동차의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일체형 스트럿 베어링입니다. 바퀴와 핸들 사이의 중앙에 위치해 완충 장치 역할을 합니다.

이 부품을 개발한 회사는 현재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습니다.

[고재영 / 우석엔프라 대표이사 : 이종 소재의 플라스틱 소재 부품을 한 공정에서 사출기 3대를 엮어서 동시에 만들어서 제조원가, 생산성 향상, 인건비·원재료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회사는 창업 초기 자금난으로 은행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히 좌절됐습니다.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5억원 규모의 '성장공유형 대출'을 받았습니다.

지원 자금으로 시설 투자를 진행하며 데스밸리를 무난히 통과했고 실적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재영 / 우석엔프라 대표이사 : 저희에게는 (성장공유형 대출이) 상당히 밀알이 됐고 그 이후에 후속투자를 받게 돼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기술성과 미래 성장가치가 크지만 투자유치가 어려운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복합금융상품입니다.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출자 방식으로 담보 없이 신용으로만 대출을 지원합니다.

[윤인규 / 중진공 인천서부지부 지부장 : (성장공유형 대출은) 창업 초기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공장, 바이오,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신사업 영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08년 시작한 성장공유형 투자를 통해 현재까지 총 522곳의 기업에 4,072억원의 정책자금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민간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하지 않은 기업에 지원하면서 향후 후속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중진공의 다양한 연계지원을 통해 지난 10여년간 샘코,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 총 20여개 기업 등이 IPO에 성공했습니다.

중진공은 앞으로 창업 초기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디딤돌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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