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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고성장' 시작…3분기 영업이익 291%↑

허윤영 기자

국내 1위 통신장비 기업 다산네트웍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300% 급증했다.

다산네트웍스는 14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한 87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1.5% 성장한 46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7% 성장한 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율은 5.3%로 2018년도 1분기 0.04%, 2분기 3.9%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두드러졌으며, 순이익율은 2.9%로 2018년도 1분기, 2분기 적자에 이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소재 주요 종속회사인 DZSI가 북미와 아시아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이 뚜렷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영향을 미쳤던 DZSI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정상적인 수익구조를 회복한 것으로 설명했다.

사업 측면에서는 해외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성장 속에 인도, 프랑스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내년부터는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거래선 다각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DZSI가 독일 통신장비기업 KEYMILE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른 인수효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키마일(KEYMILE)은 2018년 매출액 4,000 만 유로(약 509억원)와 조정 EBITDA 4 백만 유로(약 51억원)를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 31개국에서 16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DZSI는 연내 인수 완료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다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FTTH 시장에서 OEM/ODM이 아닌 자체 브랜드로 매출 다각화에 성공한 기업으로서 글로벌 FTTH 시장의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도 5G 모바일 서비스와 10기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으로 사업 환경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다산네트웍스는 계열사를 통해 지난 9월 LG유플러스의 5G 전송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른 통신사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4G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는 5G 네트워크 고도화의 핵심 장비로서, 국내 공급경험을 해외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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