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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깜짝 주저앉은 다우지수, 코스피 디커플링 계속?

유일한 기자

미국증시가 ‘깜짝’ 혼조세였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내내 1% 가까운 반등시도를 보였지만 장막판 낙폭을 줄이고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95포인트 하락한 2만4,464.6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 2만4,669.8을 감안할 때 200포인트 넘는 일교차를 보였다. 1% 넘게 반등하던 애플이 0.1% 하락한 흐름과 맥을 같이 했다.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둔 경계심리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S&P500 지수는 0.3%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0.9% 올랐다. 다만 7천선 회복엔 실패했다.

하루전 6%대 폭락하며 주가를 짓눌렀던 국제유가는 2%대 반등했다.

미국 증시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는 이전에 비해 뚜렷하게 위축된 상황이다. 급락 이후 기술적인 반등조차 여의치 않은 것. 자칫 이번주말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마저 허공에 날리는 게 아닌지 우려도 짙다.

이런 미증시는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기술수출이 구체화된 바이오, 화장품 같은 중국 여행객 관련주, 행동주주 펀드의 등장에 따른 지주회사 등 개별주들의 약진이 지속될까. 연말엔 그나마 미증시와 디커플링이 가능할까.

주요 변수로 환율이 주목받고 있다. 전날 미증시의 가파른 조정에 놀란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만 4천억원 가까운 주식순매도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은 1,130원을 넘어섰다. 종가는 5.8원 오른 1,131.6원.

크게 놀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올해 내내 원달러 환율이 이머징 통화중 '두드러진' 상대적 강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연말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진우 GFM투자연구소 소장은 22일 아침 머니투데이방송(MTN)에 나와 “달러화가 장기간 상승한 상황에서 반전의 계기가 하나둘 주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달러 매수 포지션이 쉽게 청산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달러화 강세가 유지된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골드만삭스가 최근 2019년 금리(캐리트레이드)와 환율 측면을 모두 볼 때 한국 원화가 가장 취약한 통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이 다 적중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다”며 “미국보다 금리 수준도 낮고, 원화까지 본격적인 약세로 전개된다면 국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일한 기자 (onlyyou@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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