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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버스 직접 타보니…친환경에 승차감·정숙성까지 '만족'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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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궁극의 친환경에너지로 평가되는 수소를 이용한 버스가 서울시내 노선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수소버스는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대신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까지 있는데요, 수소버스를 처음 타본 승객들은 승차감과 정숙성에 만족해 합니다. 이진규 기자가 수소버스를 직접 타봤습니다.

[기사]
405번 버스가 서울시내 도로를 달립니다.

겉모습은 일반버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이 버스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전기차입니다.

양재동 수소충전소에서 수소를 충전한 뒤 염곡동 차고지부터 서울시청까지 운행합니다.

수소버스를 처음 타본 승객들은 우선 승차감에 만족해 합니다.

[김태훈 / 405번 버스 승객 : 오늘 처음 탔는데 조용해서 승차감도 좋고, 더 많이 도입됐으면 좋겠습니다.]

[황성범 / 405번 버스 승객 : 원래 버스보다 더 환경적으로 좋으니까 이 버스가 더 괜찮은 거 같아요."]

수소버스를 운전하는 버스기사도 쉬운 초반가속으로 일반버스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오백수 / 405번 버스 기사 : 승차감도 좋고 기존의 버스보다 운전하기도 편하고, 손님 분들도 안정성도 확보가 돼서 좋다고 봅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버스는 달릴수록 공기를 깨끗이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소전기차는 가솔린, 디젤 등 내연 기관 자동차와 달리 운행의 부산물로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러운 공기를 빨아들이고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일종의 공기 청정기 역할을 합니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까지 있어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로도 불립니다.

수소버스는 내년부터 서울을 비롯해 울산, 광주 등 6곳의 도시에서 확대 운영되고 정부는 2022년까지 1,000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수소차 개발에 가장 앞서있으면서도 인프라 구축 등의 한계로 보급화에는 뒤쳐졌던 수소시대의 개막이 대중교통 수단의 도입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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