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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아마존 웹서비스…무책임 대처에 국내 기업 발 동동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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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이나 배달의 민족같은 사이트가 오늘 오전 갑자기 접속되지 않아 놀라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서비스의 기반인 '아마존 웹서비스'에 오류가 생겨서인데요. 아마존 측이 서버 오류에 무책임하게 대처하면서 한동안 국내 기업들의 서비스가 마비됐습니다.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
쿠팡과 엘롯데, 업비트 등 사이트에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는 공지사항이 걸려있습니다.

모두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사용하는 기업입니다

오늘(22일) 오전 9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아마존웹서비스의 한국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국내 고객사의 홈페이지와 서비스도 함께 마비된 겁니다.

[피해 업체 관계자 : 갑작스러운 장애로 많은 기업들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빠른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마존 측이 밝힌 국내 주요 고객사만 78개. 금융,게임,미디어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에도 두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존 측이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을 알고도 고객사에 공지하지 않아 대처가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는 안정성을 위해 다른 지역 데이터센터에 정보를 이중으로 저장해 놓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대다수 국내기업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달리 이중화 솔루션을 옵션으로 만들어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아마존 고객사 관계자는 서버에 문제가 생겨도 고객사가 이중화 솔루션을 구입하지 않은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양새”라며 “가격이 비싼 탓에 중소기업들은 도입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아마존 측은 이번 서버 장애 피해로 인한 보상은 "각 기업이 이용하는 서비스에 따라 정책이 달라진다"며 구체적인 보상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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