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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5년간 14조5천억원 규모 설비 증설"

성윤모 장관 "기업 애로 해소 끝장 보겠다"
조은아 기자

LG화학이 3일 전남 여수시 LG화학 여수공장에서 고부가 기초소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여수시청

LG화학이 2조 6000억원을 투자해 여수산단에 납사분해시설(NCC)과 고부가 폴리올레핀(PO) 생산시설을 짓는다.

3일, LG화학은 전남 여수시 LG화학 여수공장 연수원에서 2조 6,000억 원 규모의 'LG화학 고부가 기초소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LG화학은 여수 화치동 확장단지 33만㎡ 부지에 2021년까지 2조 6000억 원을 투자해 납사분해시설 80만톤, 고부가 폴리올레핀 80만톤 생산 시설을 건립한다.

이번 투자로 LG화학의 납사분해시설 생산능력(에틸렌 생산량 기준)은 330만톤으로 늘어난다. 고부가 폴리올레핀의 경우 이번 80만톤 증설을 포함해 2022년까지 180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LG화학 화치공장 연수원에서 석유화학업계 8개 기업 대표와의 투자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투자협약식에 이어 성윤모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석유화학업계 간담회가 열렸다. 성 장관 주재로 최수관 현대케미칼 대표이사 등 국내 8개 석유화학기업 대표가 기업별 투자계획과 애로사항을 발표했다.

석유화학업계는 2023년까지 14조50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여수지역에 2조7,000억원 규모의 MFC(혼합분해시설) 설비투자와 500명 고용창출 계획을 밝혔다. 현대케미칼은 충남 대산지역에 2조7,000억원 규모의 HPC(중질유·나프타분해시설) 설비투자와 300명의 고용창출을, 에쓰오일(S-Oil)은 울산지역에 5조원 규모의 NCC(나프타분해시설) 설비투자와 400명 고용창출 계획 등을 밝혔다.

또한, 석유화학업계는 간담회를 통해 공장용지 부족 문제와 함께 전력·용수·폐수처리 등 인프라 확충을 건의했다.

성 장관은 "석유화학 기업들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하도록 기업 애로에 대해서는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정부가 기업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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