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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 공세에 2050선까지 후퇴

박소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세에 2050선까지 내려앉았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7포인트(-1.06%) 내린 2053.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1포인트(-1.31%) 내린 2048.45로 출발했다가 205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709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를 외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7억원, 270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미국 뉴욕증시 하락세가 이날 코스피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직전 거래일인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2% 하락한 2만4388.95로 거래를 끝냈으며, S&P500지수(-2.3%)와 나스닥 지수(-3.1%) 역시 모두 급락한 채 마감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제 추가 조정보다는 새로운 정보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며 "연준(Fed) 정책에 대한 시장의 인식 변화와 시장개방 및 지적재산권 이슈를 둘러싼 중국 정부의 입장 확인 후에는 증시가 연말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이벤트 중에서는 시장개방·지적재산권 이슈와 관련된 중국 정부의 입장이 중요하다"면서 "중국 정부가 진일보된 입장을 보여준다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66%)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음식료품(0.87%), 통신업(0.86%), 보험(0.02%)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3.18%)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역시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83% 하락한 4만200원에, SK하이닉스는 1.95% 내린 6만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셀트리온(-0.41%), LG화학(-1.85%), 현대차(-0.45%), 포스코(-0.60%), 삼성물산(-0.95%) 등이 모두 하락했다.

다만 SK텔레콤은 0.18% 상승한 28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5.33) 대비 9.80포인트(-1.43%) 내린 675.53에 출발했다. 이후 내림폭을 키우며 전날보다 14.94포인트(-2.18%) 내린 670.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65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과 424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의 경우 신라젠(2.00%)이 상승했으며 CJ ENM(-3.62%), 포스코컴텍(-4.19%), 메디톡스(-2.06%), 에이치엘비(-2.63%), 바이로메드(-1.51%) 등이 하락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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