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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헬스케어산업 집중 육성, 630조 경제효과 가능할까?

뉴스의 이면에 숨어있는 뒷얘기를 취재기자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뉴스 애프터서비스, 뉴스후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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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공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미라 기자 어제 정부가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의료와 신약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구체적으로 이들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4차산업혁명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바로 데이터, 그 중에서도 '빅데이터'입니다.

사람의 유전자 정보을 비롯해서 의료정보, 건강정보 등을 대량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서 건강관리와 질병 진단치료의 해법을 찾겠다는 겁니다.

빅데이터를 의료정보 분석 기술에 제대로만 활용하면 개인화된 의료서비스 개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을 시작으로 2022년 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인데, 여기에 투자하는 비용 역시 78억 가까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앵커> 인공지능을 신약개발에 활용하겠다는 구체적인 방향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공지능 신약개발의 경우 아직도 걸음마 단계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기자> 국내외 제약사들이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개발에 뛰어들고는 있지만 정부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최근에야 신약개발에 인공지능 활용을 지원하는 법이 만들어졌을 정도인데요.

이번에 정부가 '인공지능을 신약개발에 어떻게 활용하겠다'라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는데요.

인공지능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 물질이 과연 효능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는 '임상시험', 약물의 부작용 등을 관찰하는 '스마트 약물감시'까지 모든 단계에 활용됩니다.

빅데이터 사업과 마찬가지로 내년부터 연구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1년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여기에 드는 비용 총 277억원으로 모두 국가에서 지원됩니다.

이 외에도 신약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연구를 수행할 제약사를 비롯한 내부인력 전문화 교육 역시 추진합니다.


앵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연구가 제대로만 추진된다면 제약업계에도 물론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신약 개발은 일명 '고위험 고수익' 산업으로 꼽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실패확률은 높지만, 성공만 하면 거둬들이는 수익은 대단하다는 겁니다.

인공지능을 신약개발 연구에 활용하면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는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실패를 줄일 것으로 전망한다.

제약업계에서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업계관계자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제약업계 관계자 : (인공지능 도입은)새로운 의약품의 승인과정을 보다 신속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약 업계에 인공지능이 적용되면 기존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나아가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약개발 외에도요.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지원, 수요창출, 규제개선 등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합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2029년까지 2조8,000억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AI, 3D프린팅 등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인공지능·바이오·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사업에도 2022년까지 42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앵커> 정부는 이러한 추진전략을 통해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700만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요?

기자> 기존 요양보호사나 생산라인 근로자 등에서 4차산업 관련 기술 발전으로 일명 '신규 지능화 산업'이 늘어나면서 여기에만 21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가, 자율진단기기 프로그래머 등 직업의 종류도 다양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2030년까지 산업 전반에 지능화 혁신을 가속화하고,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능화 인재'를 확보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경제적인 효과도 상당할 꺼 같습니다.

기자> 4차산업혁명이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2030년까지 최대 630조원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별로는 의료을 비롯해서 제조, 도시 금융 순으로 막대한 파급효과가 전망됩니다.

하지만 정부가 말한 혁신이 지체되면 경제효과는 280조원 일자리 창출은 500만개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때문에 산업 전반에 과감한 규제개선과 제도개혁을 시도하겠다고 하니, 앞으로의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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