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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이폰 판매 뚝"…애플 주가 3% 빠져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 "1억 9,000만대 밑돌 것"
판매부진 우려에 지난 3개월 간 주가 26% 하락
유찬 기자



내년 1분기 애플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가 대폭 낮아졌다.

아이폰 판매부진 우려가 더욱 커지며 애플 주가는 3% 이상 추락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이날 리포트를 통해 내년 1분기 애플 아이폰 판매량(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4,700만~5,200만대에서 3,800만~4,200만대로 대폭 낮췄다. 무려 20%나 하향 조정한 것이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애플 전문가로 꼽힌다.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올해 연간 판매량은 기존 2억 1,000만대에서 500만대 감소한 2억 500만대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아이폰 판매량은 1억 8,800만~1억 9,400만대로, 올해에 비해 5~10%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궈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내년도 아이폰 판매량은 팩트세트의 시장컨센서스 2억 1,200만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그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 중에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의 낮은 수요가 아이폰 판매 부진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궈 애널리스트는 "기존 아이폰 모델의 주문 증가가 신형 모델인 아이폰XR과 XS의 판매 부진을 상쇄할 수 없다"며 "애플 부품 공급 업체들도 아이폰 판매량 감소로 인해 성장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이로 인해 전일 대비 3.2% 떨어진 165.48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 분기인 2018회계연도 4분기(7~9월)에 4,689만대로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 또한 애플은 11월 초 실적발표 당시 다음 분기부터 아이폰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아이폰 판매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애플 주가는 급락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주가는 무려 26.1%나 떨어졌고, 세계 최초로 1조 달러를 돌파했던 애플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기준 7,853억 달러로 줄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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