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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車부품업체 해외법인에 첫 지분투자

인도·터키 진출 부품사에 총 85억원 투자 결정
조정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디알액시온 인도법인과 호원 터키법인에 각각 40억원, 45억원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알액시온은 자동차 엔진의 핵심부품인 실린더 헤드와 블록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지역 중견기업이며 호원 역시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38개사만 보유한 5 스타 인증서를 갖고 있는 광주광역시 소재의 차체 및 프레임 제작 업체다.

자동차부품기업의 해외법인에 대한 수은의 지분투자는 이번이 처음으로, 수은 측은 "대출은 현지법인의 부채가 되는 반면 투자는 자본이 되기 때문에 국내 모기업의 투자비용이 경감되고, 현지법인의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디알액시온은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인도 마힌드라 등 완성차 업체와의 거래비중을 늘리며 판로를 확대하고 있고 현대기아차 터키법인에 차체를 공급하고 있는 호원의 경우 현대기아차 터키법인의 완성차 판매가 90% 이상 유럽에 이뤄지고 있어 매출 대부분이 터키 리라화 대신 안정적인 유로화로 발생한다.

수은 관계자는 "사업성과 수익성, 위험성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기술력과 현지시장에서의 독자적 생존 가능성 등을 면밀히 점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자동차부품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만큼 투자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정책금융기관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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