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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기자들]①가상화폐 열풍 사그라드는데 대기업에 부는 블록체인 바람?

가라앉은 가상화폐 시장…대기업 본격 움직임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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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상화폐 열풍 이후 블록체인을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아직 그 어떤 곳도 이렇다할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블록체인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온 삼성, LG, SK 등 대기업들은 각자 새로운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초 2500만원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일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400만원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장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오히려 삼성 엘지 sk등 대기업들은 이제 슬슬 채비를 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상표 등록이 대표적 사례.

삼성전자는 유럽 특허청(EUIPO)에 '블록체인 박스'와 '블록체인 키스토어', '블록체인 코어' 등 세 건의 상표등록을 신청했습니다.

업계에선 내년 출시될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은 적다"고 선을 긋는 모습.

하지만 HTC, 펀디엑스 등에서 이미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만큼 삼성이 블록체인 스마트폰을 외면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LG그룹에선 LG CNS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 9월부터 LG CNS 직원을 대상으로 구내 식당 이용 시 '코인 결제' 지원에 나섰습니다.

현재는 시범 운영 중이지만 마곡 사이언스파크 전반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K는 SK(주)C&C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K(주)C&C는 블록체인과 코인을 지역화폐나 상품권 시장과 연계한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최철 / SK(주)C&C 블록체인유닛장 :
저희는 코인 애저 서비스라는 형태로 점점 발전시켜나갈 생각이고요. (지금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를 할 때)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실행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기존에 썼던 사원증이나 NFC 기반의 월렛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블록체인 시장 초기 두각을 보였던 스타트업들이 주춤하는 사이 대기업들이 분위기를 반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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