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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금감원 "변동성 확대, 금융시장 교란 행위 엄정대처"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 미 금리인상 관련 금융시장 상황 점검 회의
김이슬 기자


금융감독원은 20일 오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미국 금리인상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한미간 금리 역전 폭은 다시 0.75%포인트로 확대됐다. FOMC 결과가 시장 기대보다 덜 완화적이었다는 평가로 미국 주가가 하락하면서 우리 금융시장 변동성도 다소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유 수석부원장은 "그동안 미국 금리인상이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돼왔으나 최근 장단기 금리차 축소 등으로 익각에서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향후 정책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통상 갈등, 브렉시트 합의 지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으메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 수석부원장은 외화유동성과 원화유동성, 자본시장, 금융회사 건전성, 가계, 기업 등 각 부문별 위기상황 대비 비상계획을 점검했다.

그는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체계적,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컨틴전시 플랜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달라"고 주문했다.

가계부채와 외국인 자금 유출입 및 금융회사 외화 유동성 등 주요 위험 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도 당부했다.

특히 금리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와 영세 자영업자, 한계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금리 수준을 상회하는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에 엄정히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3시 은행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 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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