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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학습지 지고 스마트 학습지 뜨고…종이학습지 비중 64% 감소

종이 학습지 매출 비중 줄이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지 시장으로 선회
윤석진 기자

웅진북클럽 한글깨치기. 사진/웅진씽크빅

지난 1980년대 도입되어 40여 년간 서민들의 교육수단으로 자리매김 한 종이 학습지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 학습지가 종이 학습지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웅진씽크빅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스마트 학습지 웅진북클럽을 출시한 후 4년 만에 종이 학습지의 비중이 100%에서 36%로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업계 처음으로 에듀테크를 접목한 웅진북클럽 모델을 만들면서 종이 학습지 벽을 넘을 수 있을까 고민을 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빠른 변화가 이루어질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학부모가 종이학습지보다 스마트 학습지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녀들의 학습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서울 중계동의 한 학부모는 "웅진북클럽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아이들이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니 기본 개념이 탄탄하게 잡히는 점이 가장 좋다.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아이가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하고 틀린 문제는 오답관리 시스템으로 빈틈없이 관리해 준다. 게다가 학습이 끝나고 함께 제공되는 교과 연계 도서로 배경지식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마트 학습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웅진북클럽의 회원 수가 증가하며 영업이익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40만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으며, 웅진북클럽이 론칭하기 전인 2014년 영업이익 179억 원과 비교해 90%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2015년 웅진씽크빅 영업이익은 234억에서 2016년 377억, 2017년 342억을 기록했다.

웅진북클럽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자 웅진씽크빅은 AI를 적용한 에듀테크에 힘을 쏟았다.

올해 초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기업인 키드앱티브에 500만 불의 투자를 단행했고, 키드앱티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찍어서 맞춘 문제까지 찾아내 성적 향상을 위해 고쳐야 할 학습 습관을 진단하는 '북클럽 AI 학습코칭'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학습지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종이 학습지가 사라지며 웅진북클럽으로 바뀌었고, 앞으로는 AI 학습지가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의 교육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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