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현장 경영나선 이재용…가동식 참석 후 구내식당에도 깜짝 등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원사업장을 찾아 네트워크사업 등에 힘을 실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사내 식당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과 사진을 찍는 등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원사업장 사내식당을 찾은 모습. 출처 = 인스타그램

3일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 라인 가동식에 참석했다.

가동식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 사업부장 부사장 등 경영진과 네트워크사업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가동식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을 찾은 모습. 출처 = 인스타그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원사업장을 찾은 모습. 출처 = 인스타그램

가동식을 마친 이 부회장은 고 사장 등과 함께 수원사업장 내 사내식장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 부회장이 구내식당에 예고없이 나타나자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기념 사진 요청에도 응했고, 일부 직원은 이를 SNS에 올리기도 했다.

오늘 가동식을 가진 5G 네트워크 장비 생산 공장은 5G 통신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다. 이를 통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 단말, 장비 등 5G 사업 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5G는 삼성이 발표한 4대 신성장사업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5G 장비와 단말, 칩셋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5G 글로벌 표준화 논의를 주도해 5G 표준 선도 업체로 부상했다.

SKT와 KT 등 국내 통신사와 AT&T, 버라이즌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도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5G 표준 멀티모드 모뎀 개발에도 성공했다.

또 지난 12월에 미국에서 열린 '퀄컴 서밋'에서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5G 기능이 적용된 첫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