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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시장 변동성 크지만 준비돼 있다"

"올해 증시 어렵지만 과거 예측하지 못한 위기와 달라"
이수현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측된 부분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올 들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 역시 상반기 증시가 저조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 사장은 증시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과거 위기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위기를 예측하지 못했던 1998년이나 2009년은 어려웠지만 지금 우리는 예측을 하고 있고,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시장이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경제적 요소와 산업경쟁력, 적정한 유동성이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증시에 정책적인 부분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정 사장은 "규제나 시장 환경 등의 거시 경제가 맞아 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NH투자증권이 국내 두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벤트성 상품을 만들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정 사장은 "발행어음 상품의 차별화는 일관성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발행어음은 예금상품으로 보기보다는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잠시 거쳐가고 쉬어가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가 투자시기를 맞춰 다시 가져가는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발행어음 사업자 1호인 한국투자증권에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개인대출을 해줬다는 혐의로 금융당국의 제재절차가 진행중이다. NH투자증권도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질 수 있냐는 질문에 정 사장은 "발행어음 부문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선을 그었다.

발행어음 후발주자로 대기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도 이날 행사에서 발행어음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당국에서 인가가 나는대로 바로 발행어음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라며 "당국이 인가를 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발행어음 인가에 문제가 있던 부분은 해결됐다고 생각한다"며 "당국의 심사를 겸허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환경은 좋지 않지만 어려울 때 유망한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능력이기 때문에 IB를 열심히 하고, 중소기업에도 많이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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