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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종합검사 '전열 정비'...떨고 있는 금융업계

종합검사 '전열정비'…떨고 있는 금융권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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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금융회사 업무 전반을 샅샅이 검사하는 종합검사 제도가 전면 부활합니다. 대형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10여곳 이상이 금감원의 현미경 검사를 받게 될 예정인데요. 특히 지난해 소비자보호 문제로 당국과 충돌했던 생명보험사를 비롯해, 금융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부활시킨 종합검사가 4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금감원은 올해 종합검사 대상 선정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달 중 최종 검사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 금융질서에 대한 도전행위에 엄정 대처함으로써 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습니다.올해부터 본격적으로‘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유인부합적, 즉 분명한 검사 선정 기준을 두겠다는 겁니다.

금융소비자보호와 재무건전성, 내부통제, 지배구조 등 4가지 영역에서 미흡 평가를 받은 회사가 검사 대상에 오릅니다.

지난해 부당 대출금리 사태를 빚은 은행권 등 대형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10곳 이상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즉시연금과 암보험 사태로 소비자 민원이 들끓었던 삼성생명이 유력한 1순위 검사 대상으로 지목됩니다.

삼성생명은 최근 몇년간 자살보험금과 당국의 즉시연금 지급 거부 등 소비자보호 문제 중심에 있어 금감원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이달부터 금감원 전 보험 담당국장을 자문역할을 할 고문으로 영입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종합검사는 투입 인력도 개별검사 보다 5배 이상 많고, 검사 기간도 한달 가까이 잡아 업무 전반을 저인망식으로 샅샅이 들여다봅니다.

검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데다, 경우에 따라 임원해임, 영업정지 등 중징계까지 받을 수 있어 금융사 부담이 큽니다.

다만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가 '과도한 제재는 산업을 위축시킬수 있다'며 종합검사에 우려를 표하고 있어 업무 충돌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영상편집 : 진성훈 ]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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