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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큰 배꼽?…미 셧다운 피해, 2주 뒤 장벽예산 넘어설 듯

S&P레이팅스 "셧다운 2주 더 지속되면 경제적 피해액 60억달러↑"
조형근 기자

셧다운 사태로 문닫은 스미스소니언박물관 / 사진=뉴스1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가 앞으로 2주간 더 지속된다면, 미국의 경제적 손실액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2일(한국시간) CNBC에 따르면, S&P글로벌 레이팅스는 이날까지 셧다운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손실을 36억달러로 추산했다. 또 2주간 셧다운이 더 이어진다면 경제적 손실은 60억달러로 예상했다. 먹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예산은 57억달러다.

S&P글로벌 레이팅스는 일시 휴직상태에 놓인 근로자의 생산성 손실을 포함한 셧다운 관련 피해비용과 정부관련 계약업체들의 매출감소 등을 포함해 경제적 손실 규모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베스 안 보비노 S&P 경제학자는 "셧다운이 1주일 지날 때마다 이번 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에서 약 12억달러를 잃는 것으로 평가했다"며 "급여없이 가계 비용을 충당해야하는 근로자들에게 많은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간 갈등으로 시작됐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날로 21일째 이어지면서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6년 1월에 수립한 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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