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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500억 유상증자…신차 개발자금 조달

대주주 마힌드라,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유상증자 참여
최종식 사장 "향후 계획된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
이진규 기자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가 신차 개발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이하 마힌드라)이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쌍용차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1189만600주를 주당 4205원에 발행하며, 전체 발행금액은 499억9999만823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 12일이다.

쌍용차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500억원을 신차 개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신차 개발자금 확보가 가능해지는 만큼 향후 계획된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한 마힌드라는 2013년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쌍용차는 마힌드라와의 인수합병(M&A) 이후 지난 7년간 5개 차종의 신차 개발에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는 쌍용차의 주력모델로서 해당 세그먼트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정부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전기차·자율주행차 등의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파완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쌍용차가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신차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하며 판매 증대를 도모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는 쌍용차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마힌드라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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