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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저하고라고? 글로벌 증시 '1월효과' 모락모락

12월과 뚜렷하게 다른 1월 글로벌 증시
미연준 통화정책, 미중 무역갈등 부담 완화에 중국 경기부양책 부각
박민제 인턴

[출처=chicagopolicyreview.org]

세계 주요 증시가 새해들어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불확실성, 미국의 셧다운 등 굵직한 악재를 딛고 반등하고 있다. 18일 머니투데이방송(MTN)이 각국 주요 증시의 2019년 첫거래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코스피가 3.18%, 미국 다우지수가 3.16%, 일본 닛케이지수가 2.2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06%, 유럽의 유로스톡스50 지수가 2.72% 각각 상승했다.

현지시간 18일에도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0.7% 안팎 오른 것을 고려할 때 새해 글로벌 증시 상승률은 더 커진 상황이다.

해가 바뀌어 각 나라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시작되는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 조절에 나서고 세금 정산 작업을 마친 개인투자자들이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면서 1월 증시가 다른 달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이른바 '1월효과'(January Effect)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


이는 산타랠리로 요약되는 연말의 주가상승 현상이 없었던 지난해 12월의 흐름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나타나는 1월 효과는 미연준(Fed)의 금리 결정 태도가 바뀌었다는 통화정책의 안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비둘기 성향의 견해를 공식적으로 내비치면서 가파른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위험이 완화된 것이다.

주요 국들이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적극적인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일례로 중국 인민은행은 과감한 지준율 인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하루가 멀다하고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류허 부총리는 오는 30~3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고위급 무역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모간 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투자전략가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작년말 증시 하락폭이 컸고 또 통화정책이나 무역갈등의 부담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저가매수 입장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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