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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2차전지 소재↑...글로벌 소재기업으로 거듭날 것"

이상율 대표 "20%대 성장 20%대 이익률 이어간다"
이대호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천보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소재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2차전지 전해질,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확고하게 만들어 글로벌 톱 첨단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보는 정밀화학 소재 기업으로, 디스플레이(LCD 식각액 첨가제, OLED 소재 등), 반도체공정, 2차전지(전해질, 전해액첨가제), 의약품(의약품중간체) 등의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수요가 늘면서 관련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천보는 지난해 26% 수준이던 2차전지 소재 매출 비중을 올해 4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상율 대표는 "전기차 주행거리와 출력, 수명이 늘어날수록 전해액 수요도 증가한다"며, "2차전지 소재가 천보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보는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가운데 SN, DPN 및 AN 등의 시장 점유율이 90%(2017년, 국내 기준)에 달한다고 밝혔다.특히 2016년 말 상용화 한 중대형 리튬전지용 전해질 'LiFSI'와 , 2018년 3월부터 생산 중인 차세대 전해질 'LIPO2F2'는 천보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2차전지 핵심 전해질 3종을 상용화 했다"며, "전해액 첨가제 품목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의약품 소재, 반도체 공정용 소재, LCD 식각액 첨가제, OLED 소재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보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잠정)까지 연평균 성장률 22.2%를 기록해왔다. 영업이익률 또한 20%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같이 이익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제품 가격이 높은 반면 원재료 비용이 낮다"며, "특정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전세계 모든 업체와 거래 가능하다는 것도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천보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3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도 20%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천보의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 5,000원에서 4만원이다. 이는 동종기업 PER 25.31배를 적용한 뒤 30.18%~20.21% 할인한 것이다. 희망밴드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875억~1,000억원이다.

오는 21~22일 수요예측, 28~29일 청약을 실시한 뒤 2월 11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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