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S 2019] 초대형 블록체인 서밋 개막…8개국 전문가 한자리에

앵커>
어제 서울 용산에서 글로벌 초대형 블록체인 서밋의 막이 올랐습니다. 정부와 정치권부터 미국, 유럽 등 8개국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블록체인 이슈를 둔 열띤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를 블록체인 산업의 원년으로 보고 혁신 기술을 통해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는 시민의 의사결정과 정책 참여를 돕는 모바일 투표 시스템인 '엠보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엄청난 인력과 경비의 낭비를 막고 부정투표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어제 머니투데이방송(MTN)과 체이너스 주최로 막을 올린 '2019 블록체인 융합 서밋: 체인플러스'에서는 블록체인 현안과 올해 산업 기상도를 조명했습니다.

올해 블록체인과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융합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 정책, 기업들의 퍼블릭 체인 활용, DAPPs 생태계를 위한 플랫폼 등 다양한 의제가 쏟아졌습니다.

[전하진 /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 블록체인 기술은 앞으로 좀 더 발전하고 실생활에 응용되는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활용하면서 가시적으로 블록체인 산업이 제대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강국으로 불리는 몰타와 에스토니아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몰타는 ICO를 제도화하고 기술 표준화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행정 대부분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로 전환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범국민적 합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특히 정부의 규제 일변도를 지적하며 강력한 콘트롤 타워를 만들어달라고 제언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도 나서서 블록체인 산업에 적극적으로 힘을 싣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원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 금년에는 블록체인 공공시범사업을 12건으로 확대하고 민간 주도의 대규모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도록 토양을 만들겠습니다.]

둘째날인 오늘에는 금융과 결합하는 블록체인, 금융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증권형 토큰(STO)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