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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자율주행·AI 스타트업 투자 '활발'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개발한 '모라이'·감정인식 기술 '제네시스랩' 2곳 신규 투자
고장석 기자

네이버D2SF의 투자를 받은 모라이와 제네시스랩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Startup Factory(D2SF)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24일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모라이(MORAI)'와 인공지능 기반의 감정인식 기술로 채용 면접 컨설팅·자율주행차 솔루션을 개발한 '제네시스랩(genesis lab)'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모라이는 실제 도로 환경과 유사한 3차원 가상 환경을 구축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테스트·고도화하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한다.

도로 표면이나 지형·날씨 등 다양한 변수와 대응 알고리즘을 통합 테스트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 안전성 확보 및 상용화에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꼽힌다.

네이버 측은 "모라이의 구성원은 KAIST 석박사 과정 연구원이 주축이며 다수의 국내외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만큼 뛰어난 연구 역량과 실전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모라이 구성원들은 창업 이전에는 연구실 소속으로 네이버랩스 자율주행팀과 협업하기도 했다. 1월 말부터 모라이는 자율주행 업체와 협력해 교육·연구용 솔루션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며 상반기에 개최되는 자율주행경진대회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랩은 사람의 표정, 목소리, 몸짓 등을 분석해 감정을 인식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감정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재네시스랩은 이 기술을 활용해 취업·진학을 위한 면접 컨설팅 솔루션 '뷰인터'를 개발했다. 면접 준비생이 연습 영상을 올리면 분석결과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제네시스랩은 자율주행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이번 CES 2019에서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운전자 감정에 맞춰 음악을 틀거나 실내조명을 바꾸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기술의 데모를 시연했다.

네이버 D2SF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30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네이버, 라인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을 만큼 네이버는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2개 스타트업 모두 CES 등 글로벌 기술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AI 및 자율주행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스타트업”이라며 “이들 스타트업과 적극 교류하며 기술 시너지를 모색하는 등 함께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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