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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S 2019] "싱가포르, 올해 상반기 STO 거래소 선보일 것"

"싱가포르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최적 국가"
박수연 기자

치아 혹 라이 싱가포르 핀테크협회 회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방송(MTN)·체이너스 공동주최 '2019 블록체인융합서밋:체인플러스' '블록체인 산업 번성의 기초, 금융'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국가입니다. 이르면 올해 2분기 STO(증권형 토큰) 거래소가 허가되면 안정화된 수요가 많아질 것입니다."

치아 혹 라이 싱가포르 핀테크협회 회장은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방송(MTN)·체이너스 공동주최 '2019 블록체인융합서밋:체인플러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산업 번성의 기초, 금융'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구 560만명의 싱가포르는 현재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며 글로벌 파이낸셜 인덱스 기준 금융 중심 국가 4위로 등극했다. 현재 싱가포르 내 금융 서비스는 전체 GDP의 12%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는 '우빈 프로젝트(Ubin Project)'를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은행 거래나, 홍콩과 무역 금융을 할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비트코인이 P2P 지불 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ICO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스위스와 함께 ICO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화위원회(MAS)는 투자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발행하는 경우 기존 증권 관련법에 의한 규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치아 혹 라이 싱가포르 핀테크협회 회장은 "암호화폐 표준화 프로그램 규제를 준수하고 자가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된 많은 곳들이 은행을 비롯해 많은 금융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치아 혹 라인 협회장은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유치하고 있고 싱가포르 노동청에서도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현지에서 사업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1년까지 글로벌 블록체인 지출은 1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아 혹 라이 협회장은 "전세계 증권시장의 자산 70조 달러중에 10%만 토큰화해도 7조원에 달한다"며 "앞으로 자산 증권화를 통해 토큰을 발행하는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년대 초반 글로벌 10대 기업은 GE, 엑손모빌 등 제조나 에너지 업체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2018년 기준 10대 기업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이 50%에 달한다. 치아 혹 라이 협회장은 "암호화폐 기술 발전속도는 인터넷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며 "금융, 국제, 무역에 있어 블록체인은 적합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섹션에는 유럽의 소매 결제 산업도 다뤄졌다. 기존 지불 환경이 탈중앙화되기 위해서는 확장성, 안정성, 단순성의 요소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유럽의 모바일 결제는 매년 늘어가고 있지만 비자, 마스터카드 등 빅플레이어들이 여전히 금융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니콜라스 베리케 캐쉬프리 임원은 "현재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는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같은 중앙화된 네트워크처럼 속도와 확장성을 선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간을 할애한다면 기술적으로 진보할 수 있고 초당 수 천 건의 거래가 처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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