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넷플릭스, "수익배분·망사용료 말 못한다"

"한국에서 요금인상 계획없다...한국 생태계와 협력할 것"
이명재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가 국내 기업과의 수익 배분, 망사용료 문제에 대해 대답을 회피했다.

제시카 리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국내 미디어 시장 공략을 위해 CJ헬로와 딜라이브,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으며 자사 콘텐츠를 공급하고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플랫폼 업체와의 수익 배분 정책과 관련해 9(넷플릭스)대1의 비율을 두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통신업계의 반발이 상당했다.


제시카 리 부사장은 "파트너와 얘기할 때 다양한 마케팅을 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전략을 하고 있다"며 "최상의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도록 하고 보고싶은 콘텐츠가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등 다소 엉뚱한 답변을 했다.


나이젤 뱁티스트 파트너관계디렉터는 "구체적인 수익 배분은 말할 수 없다"면서 "한국 외 전세계 어떤 회원사에게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에 망 이용대가, 캐시서버 사용료를 일체 부담하지 않으면서 국내기업과의 역차별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입을 닫았다.


제시카 리 부사장은 "한국 생태계와 협력하는 것, 국내 회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망 사용료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얘기했다.


또 최근 국회에서 OTT 업체를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통합방송법을 논의 중인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법을 준수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제시카 리 총괄 부사장은 "계속 얘기를 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파악하고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금 인상 여부에 대해선 "미국에서 가격을 인상한 건 맞다"면서 "현재 한국에서 그럴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기준 넷플릭스의 전세계 유료회원은 1억3900만명, 미국 외 유료회원 비중은 전체의 60%가 넘으며 국내 가입자는 약 10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