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진에 반도체 까지…위태로운 '글로벌 1위'

강은혜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반도체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견고한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삼성전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에 쫓기고 있고, 반도체 시장에선 미국 인텔에 다시 역전을 허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산업부 강은혜 기자,(네)

먼저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중국 업체에 내줬다고 하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연간 기준으로 중국의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앞지르며 1위 자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1위는 28%를 기록한 샤오미였습니다. 1년 전 보다 9%포인트 늘어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는 24% 점유율로 2위로 밀려났는데요. 이는 2017년과 같은 수준의 점유율로 샤오미가 급성장할 동안 시장 영향력을 키우지 못한 겁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데다 성장 잠재력이 풍부해 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인데요.

삼성전자는 샤오미에 빼앗긴 점유율 탈환을 위해 새로운 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M' 시리즈를 인도시장에 먼저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스마트폰뿐 아니라 반도체 시장에서도 '글로벌 반도체 왕좌'를 인텔에 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죠?

기자>
인텔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지난해 4분기에 187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20조9,6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지난해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반도체부문 매출이 20조원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만일 예상대로 20조원 이하로 나온다면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18개월동안 지켜온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인텔에게 내주게 되는겁니다.

하지만 연간 실적으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우위에 있습니다.

문제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입니다.

비메모리 비중이 높은 인텔에 비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의존도가 높습니다. 때문에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메모리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론과 낙관론이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왕좌'를 두고 삼성전자와 인텔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