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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출마 자격’ 논란 속 오늘 당대표 출사표

김지인 이슈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자유한국당의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황 전 총리는 전날(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9일 한국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서 황 전 총리의 출마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책임당원만 출마할 수 있다는 당헌 당규에 따르면 지난 달 입당한 황 전 총리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친박 프레임과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당의 기여가 낮다"며 황 전 총리를 향해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 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황 전 총리는 이같은 상황에도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출마 촉구에도 전국을 다니며 전당대회 준비를 이어갔다.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황 전 총리 및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당대표 출마 권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황 전 총리는 오늘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고, 오 전 시장 역시 민심의 캐스팅보트 충청을 향하며 정면 돌파하는 모양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황교안은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 여러분과 다시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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