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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난해 4Q 연결 영업익 1041억...전년비 48.3%↓

2018년 매출 12조1,251억원...주당 400원 배당 결정
김예람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8.3% 감소한 1,041억원, 당기순익은 44.5% 줄어든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도 4.7% 감소한 3조 1,725억원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또 이사회에서 주당 4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매출(총수익=영업수익+단말수익)은 12조1,251억원으로 영업수익 9조3,445억원과 단말수익 2조7,806억원, 그리고 당기순이익 4,8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한 해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5조4,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할인 폭 확대, 결합가입자 증가 영향 때문이다.

LG유플러스 측은 "다만 94만 5,000명에 달하는 가입자 순증과 1.6%까지 낮아진 가입자 해지율을 비롯해 전체 무선가입자의 94.4%에 달하는 1,333만 6,000명의 양질의 LTE 가입자를 확보해 무선 수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무선가입자 성장과 해지율 감소는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와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등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3조8,013억원) 대비 5.2% 상승한 3조9,998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수익 중 홈미디어 수익은 전년(1조7,695억원) 대비 12.5% 상승해 1조9,9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에 따른 것이다.

IPTV 가입자는 401만 9,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전년 대비 5.8% 증가해 403만 8,000명을 기록, 가입자 400만 시대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고,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 AR·AI 기능 및 유아/부모 전용 콘텐츠를 강화한 2.0 버전을 선보였다.

기업 수익은 장비 매출 등 일회성 매출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2조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줄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장안정화와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 등으로 전년(2조1,710억원) 대비 3.6% 감소한 2조929억원이 집행됐다"며 "새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마케팅비용은 2조66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CAPEX(설비투자)는 5G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1조3,971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1조1,378억원) 대비 22.8%가 증가한 수준이다.

재무구조는 이익증가와 차입금 감소로 개선됐다. 순차입금 비율은 2017년 43.8%에서 지난해 37.5%로, 부채비율도 107.4%에서 103.4%로 4.0%P 낮아졌다.

LG유플러스는 올해 IPTV, AI 등 홈미디어 사업과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5G는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주요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후 85개시, 군 지역으로 점차 확대하는 한편 B2B 서비스는 물론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AR, VR 등 새로운 B2C 서비스도 준비한다.

홈미디어 사업은 육아에서 시니어에 이르는 전 계층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하고, AIoT는 음성AI와 홈IoT, IPTV 간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편리하고 유용한 홈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는 최고의 5G인프라와 고객가치 제안으로 수익을 확대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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