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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무기로 웃는 LNG 기업들…전성시대 맞나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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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난방 에너지로 주로 활용되던 천연가스의 쓰임새가 커지면서 수입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수요처가 늘고 있기때문인데, 설비에 수 조원을 투자하고도 가동률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던 LNG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경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경기도 동탄에 액화천연가스, LNG를 연료로 쓰는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했습니다.

도심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면적이 제한적이지만 생산하는 전기의 양은 최신 원자력발전소 생산량의 절반을 넘습니다.

게다가 미세먼지 배출은 석탄발전의 150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도 없습니다.

지난해 LNG발전은 이용률을 4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안전점검 문제와 미세먼지 여파로 이용률이 뚝 떨어진 원전과 석탄화력을 대체한 겁니다.

친환경 연료임에도 석탄보다 LNG에 2배 가량 더 부과되던 세금도 앞으론 4분의 1 수준으로 줄게 됩니다.

전기료 인상요인으로 지목돼 온 높은 LNG 발전비용도 낮아질 전망입니다.

[유승훈 /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 에너지세제개편의 골자는 석탄 대 LNG의 세금을 2대 1로 완전히 역전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친환경 연료인 LNG의 사용을 확대하고 아무래도 미세먼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석탄의 사용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SK E&S와 GS EPS, 포스코에너지 등 해외에서 직접 계약을 통해 가스를 들여와 발전소를 운영하는 민간발전사들의 표정도 밝습니다.

최근 미국 셰일가스와 호주산 LNG 등 공급이 늘면서 LNG도입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세금까지 줄면서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대우도 LNG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그룹 내 LNG 도입을 전담하는 한편 해외에 직접 LNG를 저장, 공급하는 터미널을 짓고 연계하는 사업에도 투자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수소 생산에서도 LNG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화학공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의 양이 부족한 현재 상황에선 LNG를 분해하는 게 가장 경제적인 수소 생산방식입니다.

가스공사 등 전국 인프라를 갖춘 LNG망의 활용도 예상되면서 당분간 LNG 전성시대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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