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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난해 영업익 1조2018억…전년比 22% 감소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수익 감소 …휴대폰 가입자 18.5만명 순증
김예람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2,0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조 8,7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조 1,320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수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증가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출 손실을 감내하고 시행한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요금추천, 로밍, 멤버십, T플랜 등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진행하면서 휴대폰 가입자가 순증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가입자는 연간 18만 5,000명 늘었고, 역대 최저 연간 해지율 1.22%(MVNO 제외 기준 0.99%)를 달성했다.

T플랜은 '가족간 데이터 공유'라는 새로운 요금제로, 5개월만에 12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 약 440만명을 달성했다. 만 24세 이하 고객을 위해 지난해 8월 선보인 ‘0플랜’도 12월말 기준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는 연간 매출 3조 2,537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473만명을 기록했고,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 비중은 4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50%를 넘어섰다.

ADT캡스 실적은 4분기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ADT캡스는 4분기 매출 2,00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전개하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New ICT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견인할 예정이다.

5G 서비스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수도권 및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차별화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방침이다.

MNO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차별화된 변화•혁신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여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을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은 옥수수와 푹(POOQ)을 통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사와 손잡고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올 한해 외연 확대에 나선다.

보안 사업은 지난해 ADT캡스-NSOK 합병과 SK인포섹 인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올해 Home, 주차장 등에 신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커머스 사업은 지난해 11번가의 5,000억원 투자 유치 성과로 내실 있는 사업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11번가는 AI/Data 기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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