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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신구 버전을 한번에…상반기에 모바일 '듀얼앱' 출시"

올해 커머스·동영상 사업 주력…미래 기술·해외 핀테크 사업 투자 강화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 기자2019/01/31 11:36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가 올해 기존과 새로운 버전을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볼 수 있도록 전면개편한 '듀얼앱'을 내놓는다. 또 미래 산업 분야의 기술 투자를 진행하면서 기존 커머스 분야와 동영상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1일 열린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네이버 모바일 듀얼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3월, iOS 버전은 2월 중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는 2018년 4분기 2,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26.7%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5,1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2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2.9% 감소했다.


2018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4% 성장한 5조 5,8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425억원, 6,36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0.1%, 17.4% 감소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과 비중은 ▲광고 1,551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6,585억원(43%) ▲IT플랫폼 1,056억원(7%) ▲콘텐츠서비스 320억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5,653억원(37%)이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59% 성장했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만 올해는 지난해 공격적 채용과 투자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신구버전을 하나의 앱에서 볼 수 있도록 한 '듀얼앱'을 출시한다. 박 CFO는 "현재 베타서비스를 통해 네이버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고 지속적으로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10년 만의 개편인만큼 면밀하게 분석하고 꾸준합 업데이트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확대, AI 기술 등을 통해 기존 커머스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스마트스토어는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한 대표는 "생산자를 위한 툴과 구매자를 위한 혜택 강화를 통해 네이버쇼핑 경쟁력을 높이고 소사업자와 함께 성장하는 데이터 기반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영상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일원화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한다. 한 대표는 "올해 모든 서비스에서 동영상 생산·편집·업로드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동영상 편집부터 재생까지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동영상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커머스 시장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었고, 콘텐츠 생태계는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네이버도 올해 커머스 강화와 함께 동영상 콘텐츠 생산·소비 생태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AI, 자율주행, 5G같은 미래기술 분야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올해 첫 참석한 CES에서 총 4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핵심기술 영역에서 네이버 기술력을 증명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인재확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인터넷 은행 진출은 접었지만 해외 핀테크 사업은 여전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진 CFO는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진출을 접었다"며 "다만 금융환경이 국내 대비 낙후된 일본과 동남아에서 라인을 활용해 이용자 편익을 위한 다양한 핀테크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 CIC(Company in Company) 조직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쇼핑, 페이, 예약, UGC, 엔터, 검색, 기반기술 등 핵심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7개 사업영역을 엄선했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검증된 최고 인재들을 중심을 채용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등의 보상 확대도 검토 중이다. 박 CFO는 "12월 발표한 스톡옵션 지급 결정으로 직원에게 부여되는 주식 규모는 연간 20만~25만주, 상장 주식의 0.15% 수준"이라며 "앞으로 임직원 보상구조는 더욱 심도있게 고민해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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