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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금석 강원도의장, "평화와 번영의 시대 이끌어 갈 것"

예산안 심사시 해당 실구장만 참석토록해
신효재 기자

(사진=신효재 기자)한금석 강원도의장

제10대 강원도의회가 새롭게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특히 남북교류중심지인 강원도의회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한금석 강원도의장을 4일 만나 강원도의정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해 강원도의회 성과는?

▶지난해는 제10대 도의회가 4년간의 의정활동을 시작한 해다. 변화된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예산안 심사에서는 질의답변 시 해당 실·국장만 참석하도록 회의방식을 개선했고 그동안 문제가 됐던 쪽지예산도 전면적으로 없앴다.

또 도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의원별 회의 출석률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불합리하게 지속되어온 관행을 찾아내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다. 강원도의회차원에서 남북교류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제10대 도의회는 출범 이후 평화지역개발촉진지원 특별위원회와 남북 강원도 연구회를 구성해 의회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회와 함께 남북교류협력과 DMZ 공동개발을 위한 평화업무협약을 지난해 11월5일 체결했다.

올해도 이런 기반들을 바탕으로 강원도가 남북교류협력의 중심지로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남북관계가 호전되면서 접경지역의 변화가 있나?

▶철원을 비롯해 전쟁과 갈등의 상징이었던 접경지역이 평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전협정(1953년) 이후 65년만에 처음으로 철원의 비무장지대인 화살머리 고지에 남과 북을 잇는 군용도로가 연결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남북 공동유해발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반적으로 접경지역에서 평화지역으로 빠르게 변화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의회는 집행부 살림살이 중 서민경제 정책에 대해 어떤 것을 집중적으로 볼 계획인가?

여러가지 당면한 현안들이 있지만 수렴되는 지점은 결국 도민의 행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있다.

취약계층과 청·장년, 어르신, 장애인을 비롯한 도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정책이 소홀해지는 일이 없도록 도정 전반을 꼼꼼히 챙겨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전국최초 육아기본수당이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한 의회 입장은?

▶강원도가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추진하는 육아기본수당 정책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사업이라는 것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지난 연말인 2018년12월 12일 보건복지부가 재협의 통보를 함으로써 당초예산 편성에서 제외됐다.

지난 1월11일에 집행부가 보건복지부 협의를 마침에 따라 2월에 원포인트 추경으로 관련 예산을 심의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큰 틀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의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기 때문에 예산 심의 결과에 따라 육아기본수당 지원정책은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레고랜드가 멀린사에서 주도하게 되면서 묶인 실타래가 풀리는 것 같다. 그래도 산재해 있는 많은 도 현안이 있다. 레고랜드에 대한 의견은?

▶레고랜드 사업은 7년간 장기표류하고 있어 도민들의 실망과 걱정이 크고 문화재 발굴,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인해 착공도 못하고 있어 자칫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멀린사가 직접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사업주체가 기존 엘엘개발에서 멀린사 직접개발로 변경됐고 멀린사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을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멀린 주도의 테마파크 건립 추진이 가동됨에 따라 도가 역량을 모아 속도를 낸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도의회에서도 레고랜드 사업이 투명하게 추진돼 차질없이 개장될 수 있도록 공사과정도 하나하나 챙겨보면서 집행부 감시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


-새해 계획과 강원도민들에게 당부 부탁.

▶강원도의회는 항상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 도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지켜봐 주고 성원해주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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