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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남양주 진접에 새 아파트 공급…집값은 10년째 제자리

남양주 진접 3기 신도시ㆍGTX 구축 등 개발 호재 많지만…회의적 시각도
최보윤 기자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조감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10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선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남양주 진접읍 부평2지구에서 1153가구 규모의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남양주 진접에서 대형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분양되는 것은 10년 만이다. 3기 신도시 개발과 광역급행철도(GTX) 구축 등의 호재를 업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총 10개동으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59A㎡ 253가구, △59B㎡ 32가구, △75A㎡ 54가구, △75B㎡ 218가구, △84A㎡ 381가구, △84B㎡ 215가구 등으로 설계된다.

남양주 진접은 비조정지역으로 청약 1순위 자격자라면 누구나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게다가 3기 신도시 개발과 인천까지 연결되는 GTX-B노선 구축 등의 개발 호재가 대기 중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연말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의 왕숙 지역을 3기 신도시 개발지로 선정했다. 1134만㎡ 규모의 택지를 조성해 6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남양주에서 서울역, 인천 송도를 잇는 GTX-B노선을 구축해 남양주에서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 구상이다.

이 같은 대형 호재들로 남양주 진접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지만 장밋빛 전망은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남양주 진접의 집값이 지난 10년간 유지되고 있어서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2009년 지어진 남양주 진접 롯데캐슬은 당시 84㎡ 기준 2억6000~2억8000만원선에 거래됐다. 10년 뒤인 현재 역시 매매가는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부영이나 동부, 신동아 등 다른 아파트 단지들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남양주 진접은 그동안 거래 자체도 뜸했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호재가 있지만 보상 등에 난항이 예상되고, GTX-B노선이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착공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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