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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이르면 오늘 실무협상...정상회담 본격화

이지안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차 북미정상회담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이르면 오늘(5일) 실무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주(駐)스페인 북한대사 간에 진행될 실무협상에서는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를 어떻게 주고받을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장소로는 판문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가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건 대표와 김 전 대사는 첫 만남에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복잡한 의제 중 일부를 논의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판문점 실무회담에서도 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미군 유해발굴 등 기존 합의사항에 기반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가 이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만큼 양측은 속도감 있게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이견을 좁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취할 비핵화 조치로는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검증,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폐쇄와 함께 영변 핵시설 폐기가 우선으로 꼽힌다.

양측은 폐기의 범위와 검증 수준을 어느 정도로 할지,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응해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는 무엇인지, 어느 쪽이 먼저 행동에 나설지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정 실장이 지난 4일 오후 약 50분 동안 이뤄진 비건 대표와의 면담에서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미국의 입장을 듣고, 현재 상황에 대한 우리 정부의 평가와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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