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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리금융지주·키움운용, 하이자산운용 인수전 참여

DGB금융지주,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매각 결정 후 LOI 접수
10여곳 참여 검토 다음주말 숏리스트 확정
전병윤 차장

우리금융지주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하이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한다. 하이자산운용 예비입찰 경쟁에 최소 10여곳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인수전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18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이날 DGB금융지주에 하이자산운용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과거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자산운용을 매각했던 우리금융지주가 하이자산운용 인수에 뛰어들며 증권·자산운용 라인업 회복에 나서고 있다. 키움자산운용은 2014년 우리자산운용을인수한 바 있는데 이번에 하이자산운용 추가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울 방침으로 알려졌다.

호주 맥쿼리 그룹도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PEF(사모투자펀드)를 포함해 다수의 인수자들이 LOI를 접수할 것으로 보여 M&A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DGB금융지주는 2017년 11월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 및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 현대선물(현 하이투자선물)을 패키지로 인수한 바 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금융당국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을 자회사 및 손자회사 편입하는데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M&A(인수·합병)를 마무리했다.

올 들어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다시 매각키로 결정하고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잠재적 인수 후보자를 상대로 투자설명서(IM) 배포와 이날까지 LOI 접수를 받았다.

딜로이트안진은 LOI 접수 결과를 토대로 가격, 자본조달능력, 대주주 적격성 등의 항목을 심사해 다음주까지 3~5곳의 숏리스트를 선정할 방침이다.

하이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10조9400억원대로 업계 상위권에 속한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운용자산의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자산운용은 업력이 오래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고객군이 탄탄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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