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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달러 시장 잡아라" 5G 각축전…미·중 패권 속 속도내는 삼성전자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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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G시장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유렵연합 등간에 치열한 기세싸움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화웨이 보이콧을 외치고 세계 각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12조 달러 시장을 잡기 위한 글로벌 패권경쟁 속에서 삼성전자도 이재용 부회장을 필두로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G시장을 둘러싼 국가간 기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촉발됐습니다.

미국은 정부기관에 중국 업체인 화웨이의 장비 사용 금지령을 내린데 이어, 안보 위험을 이유로 동맹국들에도 화웨이 사용 금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호주와 일본이 화웨이 배제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국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노선을 달리했습니다.

영국의 결정이 다른 국가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처럼 두 나라가 5G 장비를 두고 갈등을 빚고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5G시장 선점을 둔 경쟁 때문입니다.

현재 글로벌 통신장비 업계에선 화웨이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유럽의 노키아와 에릭슨이 2,3위로 뒤를 쫒고 있고, 미국의 시스코는 점유율 8%대로 주춤한 상황입니다.

이들이 노리는 5G의 경제적 잠재력도 무궁무진합니다.

KT경제연구소는 5G가 2030년 최소 47조8,000억원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2035년 기준 5G가 전세계 산업 전 분야에서 12조 달러(1경3,536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막대한 경제적 가치가 기대되는 5G시장을 잡기 위해 삼성전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은 2020년까지 현재 9%대인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단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왕세자와 5G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무함마드 왕세자가 삼성의 5G 사업장을 직접 둘러볼 가능성이 있어 이 부회장의 발로 뛰는 비즈니스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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