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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G 서비스 연말 종료… 5G에 집중

장비 노후화 등으로 유지 어려워...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마련
이명재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말 2G 서비스 종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2G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91만명 수준이다.


2G 서비스는 지난 1996년 세계 최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 상용화 후 시작됐으며 통신장비, 콘텐츠, 서비스 등 전반적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SK텔레콤은 이통사 중 가장 먼저 2G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3년간 지속했으나 장비 노후화 및 단말 생산 중단, 가입자 지속 감소, LTE·5G 중심의 글로벌 ICT 생태계 형성 등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미국 AT&T, 일본 NTT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은 한정된 주파수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이미
2G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가 불편없이 3G, LTE로 이동통신을 계속 이용하도록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객이 본인 선호에 따라 서비스 전환시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달 요금 1만원 할인 / 24개월간 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 중 한가지 혜택을 고를 수 있고 결합할인, 각종 복지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약정 없이 서비스를 전환하고 싶은 고객들은 '30만원 단말 구매 지원금,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 선택 후 LTE폰 4종 중 하나로 교체하면 된다.


LTE폰 4종은 2G 가입자가 주로 이용하는 폴더폰, 피처폰과 형태, 기능이 비슷한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2G 가입자가 서비스 전환시 2G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도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기존 보유 중인 레인보우포인트도 계속 활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해지 또는 타사 전환시 4만원의 해지 지원금도 제공한다.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며 고객 편의를 위해 2G 서비스 종료시점으로부터 향후 2년간 계속 운영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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